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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귀촌정보

귀농 작물 선택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팁 4가지

by BongNamYI 2022. 9.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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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농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작물 선택은 매우 중요합니다. 귀농을 실패하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잘못된 귀농 작물 선택이 주요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나에게 맞는 귀농 작물을 선택할 수 있는 팁 4가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농 작물 선택 팁 4가지>

 

목차

 

작물의 수익성

귀농 작물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아야 할 점은 작물의 수익성입니다.

 

도시에서 은퇴 후 은퇴자금을 가지고 시골로 내려가서 살게 되는 귀촌과는 달리 귀농인은 농업을 생업으로 삼아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어야 합니다. 그런데 정보가 부족하여 수익성이 나쁜 작물을 선택하게 되면 생계를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귀농인이 농업을 포기하고 다른 직업을 찾거나 도시로 돌아가는 가장 높은 요인 중에 하나가 생계 곤란입니다. 그만큼 수익성 좋은 작물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우리나라 재배 작물의 매출과 비용, 순이익 현황을 보면 전체적으로 매우 낮은 편입니다.

 

초보 귀농인에게 추천하는 매출과 수익 좋은 작물 - 귀농 작물 추천 시리즈 4편 (tistory.com)

 

초보 귀농인에게 추천하는 매출과 수익 좋은 작물 - 귀농 작물 추천 시리즈 4편

귀농인에게 농사를 지었을 때 수입이 얼마인가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귀농 작물을 선택할 때 여러 가지 고민을 많이 하지만 역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기준이 바로 이 수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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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의 경우 엄청나게 방대한 토지에 대형 농기계를 사용하여 대규모 농사를 짓습니다. 평당 수익성은 낮아도 엄청난 규모의 농사로 개인에게 귀속하는 수익은 매우 높은 편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 농업은 이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기에는 농지의 면적이 작고 대형 기계를 투입하기 어렵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수익성이 낮을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귀농 작물인 딸기, 고구마 등의 수익성은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딸기 농사의 수익과 장단점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1편 (tistory.com)

 

딸기 농사의 수익과 장단점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1편

딸기는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작물로 수익성이 높아 안정적인 소득원이 필요한 귀농인들에게 많이 추천되고 있습니다. 실제 딸기농사를 지었을 때 얼마의 수입을 얻을 수 있을지 그리고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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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농사의 수익과 장단점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2편 (tistory.com)

 

고구마 농사의 수익과 장단점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2편

고구마 농사는 귀농 작물로 많이 추천받는 대표적인 작물 중 하나입니다. 우리 생활에도 매우 익숙하고 여러 매체에서도 귀농 작물로 추천되고 있는 고구마로 농사를 지었을 경우의 장단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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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농사의 수익과 장단점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3편 (tistory.com)

 

깻잎 농사의 수익과 장단점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3편

깻잎은 상추와 함께 대표적인 쌈채소이며 반찬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작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귀농 작물로 추천하고 있는 깻잎은 장단점이 명확해서 나에게 맞는 귀농 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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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의 노동 강도

귀농작물을 선택할 때 농사짓는 일의 양, 즉 노동 강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요즘은 예전과는 다르게 고령자보다는 젊은 사람들 위주로 많이 귀농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연령대가 낮을수록 체력적인 면에서 강점이 있기 때문에 작물 선택을 할 때 노동의 강도보다는 작물의 수익성을 더 우선해서 보게 됩니다.

 

하지만 수익성이 높은 작물은 대부분 비닐로 된 시설하우스, 즉 비닐하우스 작물이 많습니다. 그리고 요즘 하우스는 예전과 달리 온도와 습도, 배수 등 여러 가지 환경 조절이 가능해서 연간 생산을 가능하게 해 줍니다.

 

결국 농한기가 있었던 예전과 달리 요즘 하우스 농사는 1년 내내 거의 쉴 틈 없이 일을 해야 합니다. 이렇게 몇 년을 일하게 되면 결국 몸에 무리가 오게 될 수밖에 없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깻잎 농사가 그렇습니다. 삼겹살 등 고기를 많이 먹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쌈채소로 판매처가 많고 연간 생산이 가능한 대표적인 귀농 작물입니다. 귀농 작물로 깻잎을 선택한다면 적어도 먹고 살 걱정은 없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깻잎 농사로 유명한 지역에서 가장 잘되는 병원은 정형외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깻잎을 비롯해 밭농사 작물 대부분이 그렇듯이 경작할 때 허리와 무릎에 무리가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몇 해 농사라면 괜찮지만 평생 지어야 할 농사라면 몸에 얼마나 많이 무리를 주는 지 농사 짓는 시간이 얼마나 긴 작물인지는 충분히 고민해야 봐야 할 문제입니다.

 

농사짓기 쉬운 작물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5편 (tistory.com)

 

농사 짓기 쉬운 작물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5편

귀농을 준비하는 많은 예비 귀농인들은 수익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작물 선택을 고민하게 됩니다. 하지만 작물의 수익성은 농사일의 양에 비례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단순히 수익성만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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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처 확보

귀농 경험자들이 농사를 지은 후 가장 곤란해하는 것 중에 하나가 '팔 곳이 없다'라는 것입니다. 정확히는 '제 값 받고 팔 곳이 별로 없다.'라는 말이 맞을 것 같습니다.

 

보통 농사를 지어서 재배를 하게 되면 공판장이나 경매장 같은 도매상을 거쳐 판매를 하게 됩니다. 일부 지역에서는 밭떼기 형태로도 판매를 하지만 보통은 지역 농협과 같은 곳을 통해 판매를 하게 되는데 아무래도 유통단계를 여러 번 거치다 보니 소비자가에 비하면 그다지 만족스러운 수익을 가져가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최근 젊은 귀농인들은 유튜브, 블로그,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직거래 판매를 하고 있는데 수익성이 좋은 편입니다. 물론 이런 SNS도 판매처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가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닙니다. 더욱이 연령대가 높은 귀농인들은 SNS 활용법을 몰라서 대부분 지인 소개를 통한 직거래를 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상황 때문에 귀농인들에게 지역 특산물 중심으로 귀농 작물을 고르고 귀농 지역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지역 특산물은 높은 브랜드 가치로 인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쉬워지고 가격도 다른 지역 작물에 비해 높게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재배 기술을 익힐 때나 작물에 문제가 생겼을 때 그 지역 주민과 농업기술센터의 도움을 받기 쉽습니다. 

 

예산

가장 현실적인 문제는 예산입니다. 내가 가진 돈 그리고 내가 빌릴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에 따라서 작물을 선택해야 합니다.

 

귀농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사람은 바로 부모님이 시골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사람입니다. 아무 기반도 없는 사람이 귀농했을 때 사야 할 집과 농지, 농기계까지 모두 갖추고 있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아무런 연고나 기반 없이 낯선 지역으로 귀농을 하시는 분이라면 집과 농지, 농기계 그리고 하우스 작물이라면 시설하우스까지 설치할 자금이 필요합니다. 

 

사실 이런 자금은 어느 지역으로 귀농할 것인가에 따라서 차이가 많이 납니다. 아무래도 수도권과 가까울수록 가격이 높고 멀어질수록 가격이 낮아지는데 각 지역의 평균적인 공시지가는 아래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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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답, 임야 그리고 대지는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날까?

전과 답, 임야 그리고 대지는 가격 차이가 얼마나 날까? 귀농을 해서 농사를 짓거나 집을 짓기 위해 땅을 구하다 보면 전과 답, 임야, 대지 등 지목에 따라 가격 차이가 상당히 많이 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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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 때 귀농인에게 조언하는 내용 중 하나가 '일단 빌려서 살아보라'는 것입니다. 물론 맞는 말이지만 생각 외로 시골은 집과 농지의 임대 매물이 별로 없어서 빌리기가 쉽지 않은 편입니다. 그래도 농지는 임대가 있는 편이지만 주택 같은 경우는 임대 매물을 찾기 어려워 현실적인 조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시골 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5곳 (tistory.com)

 

시골 집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 5곳

시골에는 빈 집들이 생각보다 많지만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습니다. 귀농귀촌을 할 시골집 정보를 찾다가 알게 된 사이트를 몇 개 소개해 드립니다. 시골집 정보를 알 수 있는 사이트 5곳 1. 귀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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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각 지자체 별로 거주가 가능한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나 귀농인의 집을 운영하는데 시도해볼만 하지만 경쟁률이 높다는 점은 주의하셔야 합니다.

 

체류형농업창업지원센터 - 귀농·귀촌종합센터 (returnfarm.com)

 

예산에 맞는 작물을 선택할 때 우선 연중 재배가 가능한 시설하우스 작물이냐 아니면 노지작물이냐를 제일 먼저 선택해야 합니다.

 

시설하우스 작물은 수익성이 높은 반면 초기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고 노지작물은 수익성이 낮은 반면 투입되는 비용도 낮습니다. 초기 자본이 충분하다면 시설하우스 작물을 선택하면 좋지만 예산이 없는데 무리하게 대출을 받는 경우에는 나중에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시설하우스 가격은 지역이나 업체 그리고 시설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가격대가 많이 다릅니다. 하지만 보통 200평 규모라면 한 동에 최소 2000만 원에서 5000만 원까지 들어가게 되며, 요즘 유행하는 스마트팜의 경우 억 단위의 돈이 들어갑니다. 

 

초기 비용이 이 정도 투입되어도 오래 농사를 지은 분들만큼 수익이 난다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농사를 잘 모르는 귀농인의 경우 이런 비슷한 수준의 수익성을 보이려면 최소 3년에서 5년까지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노지작물로 시작하고 나중에 어느 정도 농사 기술이 숙련되면 그동안 모은 돈으로 시설하우스를 짓는 편이 초보 귀농인들에게는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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