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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 농사의 수익과 장단점 - 귀농 추천 작물 시리즈 3편

by BongNamYI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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깻잎은 상추와 함께 대표적인 쌈채소이며 반찬으로도 많이 사용되는 우리에게 매우 친근한 작물입니다. 많은 분들이 귀농 작물로 추천하고 있는 깻잎은 장단점이 명확해서 나에게 맞는 귀농 작물인지 잘 생각해보셔야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깻잎 농사의 장단점과 수익성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깻잎 농사 장단점과 수익성 썸네일
<깻잎 농사 장단점과 수익성>

 

 

깻잎 농사의 수익성

깻잎은 전국에서 재배되는 작물이지만 주로 충청남도와 경상남도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습니다. 충청남도와 경상남도, 두 지역의 깻잎 농사 매출과 원가, 순수익을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충청남도 들깻잎 매출과 순수익>

 

충청남도 들깻잎 매출 및 원가, 순수익

충청남도 지역의 300평(10a) 면적의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깻잎 농사를 지을 경우 약 2300만 원의 매출을 보였습니다.

종자, 비료, 시설비 등은 약 600만 원, 거기에 인부를 고용했을 때 인건비를 합한 경영비는 약 800만원 정도입니다.

그래서 순수익은 1500만 원으로 매출의 약 65% 수준인데, 단점에서 보았듯이 노동시간이 많고 그에 따른 내 인건비는 제외한 금액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경상남도 들깻잎 매출과 순수익>

 

경상남도 들깻잎 매출 및 원가, 순수익

경상남도 지역의 300평(10a) 면적의 시설하우스에서 연간 깻잎 농사를 지을 경우 약 2900만 원의 매출을 보였습니다.

종자, 비료, 시설비 등은 약 470만 원, 거기에 인부를 고용했을 때 인건비를 합한 경영비는 약 750만 원 정도입니다.

그래서 순수익은 2200만 원으로 매출의 약 75% 수준입니다.

 

 

깻잎 농사의 장점

1. 귀농 작물 선택에 가장 중요한 수익성이 좋습니다. 지역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시설하우스에서 1년 동안 깻잎 농사를 짓는 경우 평당 7만 원에서 10만 원까지 매출이 나옵니다. 깻잎은 다른 작물에 비해 원가가 전체 매출의 약 25% 수준이어서 순 수익이 높은 편이어서 안정된 수입을 원하는 귀농인들이라면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2. 깻잎이 이렇게 높은 매출이 나오는 이유는 수요층이 매우 두텁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는 고기쌈을 즐기고 깻잎을 반찬으로도 많이 먹기 때문에 일반 가정과 식당 모두 주문량이 매우 많습니다. 

 

3. 깻잎 농사의 가장 큰 장점은 시설하우스에서 농사를 지을 경우 연간 수확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수요 자체도 연간 꾸준히 발생하기 때문에 깻잎 농사는 안정적인 수입원으로 큰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4. 유기농 깻잎 또는 추부 깻잎처럼 브랜드화하거나 지역별로 특화시키면 더욱 고소득을 얻을 수 있습니다. 깻잎은 비교적 병충해 강한 편이고 토지를 가리지 않고 잘 크는 작물이기 때문에 초보 농사꾼에게 좋은 작물입니다.

 

 

깻잎 농사의 단점

1. 깻잎 농사의 가장 큰 단점은 노동량입니다. 깻잎 한 장을 땄을 때 소득이 얼마일까요? 딸기나 오이, 가지 등을 하나 따면 몇 백 원, 비싸면 몇 천 원씩 하겠지만 깻잎은 1장에 보통 10원 이하 비싸면 약 20원 정도 수준입니다. 몇 천만 원의 수익을 얻으려면 엄청나게 깻잎을 따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자가노동시간이 1,000시간으로 대표적인 노동 집약적 작물입니다. 

 

2. 많은 노동량은 결국 몸에 부담을 줄 수밖에 없습니다. 깻잎으로 유명한 지역에서 가장 장사가 잘 되는 곳이 정형외과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습니다. 그만큼 깻잎을 딸 때 허리와 무릎에 많은 부담을 준다는 이야기입니다.

 

3. 코로나 이전 일할 사람이 많아서 쉽게 구할 수 있을 때는 괜찮았지만 지금은 일손 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편입니다. 이럴 때 깻잎처럼 노동량이 많은 농사는 사람을 못 구해 농사를 제대로 못 짓거나 인건비 부담이 늘 수밖에 없습니다

 

3. 깻잎을 주 수입원으로 농사를 짓는 분들은 대부분 노지에서 하지 않고 시설하우스에서 하기 때문에 초기 시설 비용이 필요합니다. 노지에서 깻잎 농사를 지으면 초기 시설 비용을 줄일 수 있겠지만, 연간 재배가 어려워 수익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깻잎뿐만 아니라 노지에서 키우는 작물들은 출하 시기가 겹쳐서 단가가 떨어지고, 특히 몇 년 전 2~3주 가까이 장마가 오게 되면 큰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연간 재배가 가능한 시설하우스의 경우 최근에는 200평 1동짜리 기준으로 3천 ~ 4천만 원 이상 부르기 때문에 귀농 초보자들에게는 부담 요소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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