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경기도 연천군 백하면 구미리의 새둥지마을에 이어 귀농귀촌하기 좋은 마을 2편으로 강원도 평창군에 소재한 봉황마을을 소개합니다. 물이 맑고 경치가 좋아 귀촌인들이 많이 모여 사는 마을로 분위기가 아주 좋은 마을입니다.
목차
지리적 위치
강원도 평창군 대화면 개수 2리 봉황마을은 영동고속도로와 인접하여 서울과 접근성이 좋은 동네입니다. 마을은 460m의 약간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고 근처에 금당계곡이 있습니다. 물이 맑고 자연경관이 좋아 귀촌인들과 펜션업을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아래는 개수2리와 주요 관공서까지의 거리와 소요 시간을 나타낸 표입니다. 평창군청은 약 25분, 서울은 2시간 20분 정도로 비교적 가까운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거리 | 소요 시간 | |
대화면사무소 | 9.55km | 20분 |
평창군청 | 20.63km | 25분 |
강원도청 | 118.09km | 1시간 50분 |
서울 | 183.2km | 2시간 20분 |
인구 변화
2015년 기준 79가구 135명이 살고 있으며, 이 중 귀농귀촌 가구는 71가구 112명으로 마을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농사를 짓는 가구는 10가구 27명 정도에 불과하며, 이 중 2가구만이 귀농인이고 나머지는 원주민입니다. 마을 주민의 연령대 또한 30대부터 70대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습니다.
현재 남아있는 원주민 가구는 총 8가구로, 마을 주민의 대부분은 펜션이나 텃밭을 가꾸는 정도로 전원생활을 즐기러 온 여유 있는 귀촌인들입니다.
연도 | 가구 수 | 인구 수 |
2004년 | 60가구 | 126명 |
2010년 | 62가구 | 128명 |
2012년 | 67가구 | 129명 |
2015년 | 79가구 | 135명 |
주요 작물
대부분 귀촌을 목적으로 한 주민들이 많아 전업농가는 계속해서 감소하고 3,000평 미만 소규모 농가는 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로 배추, 고추, 브로콜리 등을 재배하며, '봉황마을 맑은 물 절임배추'로 작물반을 하고 있습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마을이 산에 위치하다보니 논은 없고 밭은 평당 20~30만 원 이상으로 비싸서 마을에 새로 들어오는 사람은 현실적으로 농지 확보가 어렵습니다. 사실상 귀농이 아닌 귀촌만이 가능한 실정입니다.
마을에서 다목적체험관과 어름치 캠프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귀농 지원
평창군청에서 '귀농인 집수리 지원사업', '귀농인 기초 영농시설 지원사업' 등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마을 현실적으로 귀농이 어렵다 보니 귀농 정착자금을 받는 사람은 없는 상황입니다.
지원 정책 | 금액 | 지급 조건 |
귀농인 집수리 지원사업 | 가구당 625만원(자부담 20%) | 도시지역 1년 이상 거주, 농촌지역 전입 5년 이내, 농업경영체 등록 |
귀농인 기초 영농시설 지원 | 1400만원 이내 (자부담 50%) | 도시지역 1년 이상 거주, 농촌지역 전입 5년 이내, 농업경영체 등록 |
교육 및 보건 시설
대화면에 4개의 초등학교가 있고 가장 가까운 초등학교는 안미 초등학교입니다. 거리는 약 6km로 차로 10분 정도 소요됩니다.
학교명 | 거리 | 소요 시간 |
안미 초등학교 | 6km | 10분 |
대화 초등학교 | 10km | 13분 |
가평 초등학교 | 12km | 15분 |
신리 초등학교 | 12km | 15분 |
개수리 내에 개수보건진료소가 있으며, 대화면 내에 1개의 보건지소와 3개의 보건진료소가 있습니다.
보건시설명 | 거리 | 소요시간 |
개수 보건진료소 | 0.5km | 1분 |
대화 보건지소 | 9.7km | 12분 |
하안미 보건진료소 | 9km | 10분 |
신리 보건진료소 | 12km | 15분 |
마을 행사 및 규약
개수2리는 지역에 따라 4개의 반으로 나누어 한 달에 한 번 반상회를 합니다. 반상회 때 귀농 귀촌인이 인사하고 식사를 대접하기도 하며, 일 년에 한 번 어버이날 행사와 면 단위 체육대회가 있습니다.
마을 주민의 대부분이 귀촌인인 만큼 동호회가 활성화되어 있습니다. 매주 1회 정기적으로 게이트볼을 치고 요가 강습을 받고 있으며, 게이트볼, 배드민턴, 음악 동호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마을 동제나 대동계는 이미 없어졌으며, 칠순이나 팔순 잔치도 가족단위로 하는 추세로 전형적인 도시 귀촌인 마을의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마을 기금 및 기타 비용
마을 발전기금은 30만 원 이상이며 상수도 관련 비용이 책정되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을이 산지에 위치하다 보니 물 관리를 엄격하게 하는 편으로 관정을 새로 뚫는 것은 마을 규약으로 제한하고 있습니다. 관정을 새로 뚫게 되는 비용이 약 1000만 원 정도인데 대신 상수도 연결을 위한 상수도 발전기금 300만 원을 내고 1년에 300톤까지 사용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주변 토지와 건물 시세
마을에 빈 집이 거의 없어 새로 들어온다면 집을 새로 지어야 합니다. 귀촌인이 마을에서 펜션이 아닌 일반 집을 짓고 살려면 최소 3억 ~ 4억 정도 소요됩니다. 지가가 많이 올라서 현재는 거래 자체도 활발하지 않은 상태입니다.
지가는 아래 표에서 보듯이 20 ~ 30만 원 선으로 다소 높고, 최근 건축비가 많이 올라서 집을 작게 짓는다고 해도 최소 2억, 많게는 5억 이상도 들어갑니다.
최근 개수2리 마을에서 거래된 토지와 건물 시세는 아래 표와 같습니다.
종류 | 거래 일시 | 대지 면적 | 연 면적 | 거래가 |
단독주택 | 2021.05 | 146평 | 61평 | 8000만원 |
단독주택 | 2020.08 | 131평 | 19평 | 1억2801만원 |
단독주택 | 2017.01 | 268평 | 56평 | 2억2000만원 |
종류 | 거래 일시 | 면적 | 거래가 | 평 단가 |
전 | 2021.02 | 212평 | 7000만원 | 33만원 |
전 | 2021.11 | 178평 | 3820만원 | 21만원 |
전 | 2021.10 | 303평 | 7800만원 | 26만원 |
전 | 2021.07 | 571평 | 1억 8000만원 | 31.5만원 |
임야 | 2021.03 | 261평 | 6030만원 | 23만원 |
갈등 여부
개수2리 봉황마을은 여유 있는 귀촌인들이 모여 있는 만큼 화합이 잘 되어 마을 주민들 간 특별한 갈등은 없는 상황입니다. 정착과정에서 텃세도 없고 마을의 쓰레기 줍기나 풀 뽑기 등을 하면 거의 모든 주민들이 참여할 만큼 마을 규약이 잘 잡혀 있습니다. 마을에 외지인이 들어와서 반상회에 참석하면 환영해주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역귀농 여부
마을 주민들과의 갈등으로 귀농을 포기하는 분들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마을의 농사 기반이 부족한 편이라 경제적 기반이 없이 귀농한 2가구 정도가 농사에 어려움을 겪어 역귀농한 사례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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